리뷰/제품

칼리타 미니 핸드밀(미니밀) 개봉기

잡장 2017. 7. 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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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자비로 구입하고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요즘에는 커피용품 판매점에서 로스팅된 원두를 드립커피용으로 갈아서 판매도 합니다만, 커피를 마시기 바로 전에 직접 갈아서 마시는 것과 이미 갈아진 상태로 시간이 지난 것으로 커피를 내려서 마시는 것에는 맛에 차이가 생깁니다. 그래서 드립커피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라면 커피를 갈기 위한 도구가 필수라고 할 수 있죠


전동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기본 10만원 정도라서 쉽게 손이 가는 가격은 아닙니다. 하루에 한두잔 가볍게 마실꺼라면 핸드밀 제품이 가격대가 저렴해서 초보자들이 접근하기에는 더 좋은듯 합니다.


핸드밀 종류에는 크게 나무로된 제품과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제품은 디자인보다도 청소의 용이성과 같은 실용성이 좋습니다. 반대로 나무 제품은 청소하기는 다소 번거롭지만 인테리어용품으로도 활용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죠.


이것저것 따져본 결과 가~끔씩 드립커피를 마시기도 하겠지만 주로 장식용으로 쓸 생각이기 때문에 디자인 예쁘고 가격도 저렴한 미니밀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패키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손잡이부분만 따로 분리되어 담겨있습니다.

역시나 완충제는 1도 없군요

이렇게 포장되어있는데 상처없이 배송되는 것도 신기하네요

손잡이를 결합하고 정면에서 찍어봤습니다.

확실히 나무재질이라 뭔가 있어보이네요.

본체(?) 부분에 디자인이 들어가있어서 단순한 원통 형태인 칼리타 KH-3보다도 인테리어 효과는 좋을 듯 합니다.

나무재질이라 그런지 커피받이(?)를 열어보면 제습제가 들어있습니다.

겉면과는 다르게 내부는 아무런 가공이 되지 않은 원목상태입니다.

커피받이에는 10g~15g의 원두를 갈아내는게 적당합니다.

최대 20g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갈아내면 커피받이가 넘쳐날 정도이기 때문에 힘들게 간 원두를 바닥에 흘릴 수 있습니다.

원두는 잘 갈아집니다.

물론 사람이 직접 돌려서 갈아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노동은 각오해야합니다.

대략 1인분을 가는데 3분정도 소요됩니다.


원두 갈기가 힘든것은 모든 핸드밀의 특징(?)이니 미니밀만의 단점이라 보긴 어렵죠


미니밀의 진짜 단점은 청소하기 상당히 까다롭다는 것입니다.

나무와 금속 재질이라 물에 넣어서 씻을 수 없으니 붓이나 다른 것으로 청소를 해줘야하는데... 나무본체부분과 갈기위한 금속부분이 나사로 고정되어있는데 이게 잘 안풀어집니다;;

괜히 힘주다가 깨질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손잡이 부분을 해체하고 커피받이를 빼어내서 그 좁은 공간에 붓이나 솔을 넣어서 내부 청소를 해야합니다.

가령 원두 투입구 부분과 나무 부분이 잘 분리 된다고 해도 청소할 때마다 작은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었다 조였다는 반복해야하겠죠


이에비해 국민 핸드밀이라 불리는 칼리타 KH-3같은 경우 본체는 똑같이 나무재질이지만 원두 투입구부분을 돌려서 열 수 있는 구조라 미니밀 제품보다는 훨씬 청소하기 쉬울 듯 합니다.


인테리어용품으로는 상당히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지만 드립커피를 자주 마시기 위해 사용하기는 조금 번거로움이 있는 제품입니다.

실용성을 원한다면 플라스틱 핸드밀 제품이 좋고, 인테리어쪽을 중시한다면 미니밀 제품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인테리어와 실용성 둘 다 원한다면.... KH-3인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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