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비파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비파를 한가득 열어줘서 놔두면 다 썩어버릴 상황이 되었더랬죠. 일부는 껍질 벗겨서 냉동실에 들어가고 일부는 비파청과 비파술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이걸로 뭘 할까 하다가 비파로도 잼이 되나? 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비파로도 잼을 만들어 먹더군요. 그래서 남아있는 비파로 비파잼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은 대량의 비파를 손질 해줍니다. 비파를 하나 잡고 꼭다리 부분에 손톱을 넣어 껍질을 벗겨냅니다. 잘 익은 비파라면 사진처럼 쭈욱~ 잘 벗겨집니다. 과육보다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씨앗들 먹지못할 씨앗은 깔끔하게 빼내줍니다. 손톱으로 빼도 되지만 티스푼을 이용하면 편하게 뺄 수 있습니다. 일반 냄비 크기의 반...보다 적은 양인데 이거 손질하는데 4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