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관리

PC조립 부품 선택하기 - 파워

잡장 2017. 6. 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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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 분은 아래의 요약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워 서플라이, 줄여서 보통 파워라고 부릅니다.

파워는 PC의 심장부에 해당합니다.

파워에서 전원공급이 불안정하면 PC전체의 성능이 떨어지거나 최악의 경우 PC가 사망할 수 있으니 적절한 비용을 지불하고 쓸만한 파워를 구입해야합니다.


제조사

역시나 많은 제조사가 있지만... 직접 써본 제품이 얼마 없어서 평가를 하긴 어렵고 개인적으로 마이크로닉스 제품을 선호합니다.


폼팩터

파워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ATX, M-ATX의 제품군이 많으며 일반적인 데스크탑은 ATX를 사용하고 미니 데스크탑은 M-ATX를 사용합니다.

케이스와 호환성을 맞추기 위해서 폼팩터부분을 확인하고 구매해야합니다.


80PLUS인증

파워의 효율이 80%이상이 나왔을때 붙여지는 인증입니다.

말 그대로 표기 출력의 100%를 걸었을때 효율이 80%가 나오는 파워이기때문에 뻥파워는 이 인증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효율 측면만 보고 전자파나 다른 안전 기준은 검사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요소도 확인하고 파워를 구입해야합니다.

또한 제품 출시할때 1번 심사를 받으면 그 후로는 재심사를 안하기 때문에 일부 업체에서는 발매 초기에만 품질이 좋다가 나중에는 품질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인지도가 있는 업체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12V 출력방식

12V는 CPU와 메인보드, 그래픽카드에서 사용하는 전압입니다.

위의 부품들은 PC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만큼 전력소모가 많기때문에 안정적인 12V 전압 공급은 파워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출력방식을 설명하기 위해 간단한 전기지식을 먼저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전력은 전압x전류입니다.

전압은 어느정도 고정된 값이고 실제 전력 소모는 전류값의 변화하는 만큼 일어납니다.

비유를 하자면 12V라는 높이에 있는 수도꼭지에 최대 전류값(A)이라는 굵기의 호스를 연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도꼭지를 돌리면 호스를 통해 흐르는 전류량이 늘어나고 최대전류값을 넘게되면 호스가 터지게 됩니다.


그럼 다시 출력방식으로 돌아와서 출력방식은 다중레일방식과 싱글레일방식으로 나뉩니다.

다중레일은 +12V의 출력을 여러개로 나눠서 출력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정용 파워서플라이의 경우 물리적으로 출력이 나눠지는것이 아니라 가상적으로 멀티레일을 통해 나눈다고 합니다.

위의 비유로 보자면 3개의 12V 수도꼭지에 각각 CPU, 메인보드, 그래픽카드에 해당하는 호스를 연결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 각각의 호스는 최대 15~20A정도의 전류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호스가 나뉘어있기 때문에 한 부품이 순간적으로 많은 전력을 소모하더라도 다른 부품의 전력공급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각 부품마다 정해진 전류량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초과하면 전원부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싱글레인은 +12V의 출력을 하나의 레일을 통해서 출력하는 것을 말합니다.

싱글레인은 하나의 수도꼭지에 호스가 달려있는데 끝 부분은 3개로 나뉘어진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 40~50A의 전류를 감당할 수 있으며 이것은 CPU, 메인보드, 그래픽카드에 흐르는 전류의 합입니다.

따라서 CPU에 5A, 메인보드에 5A가 흐를때 그래픽카드에는 최대 30A이상의 전류가 흐를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다중레일은 각 부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게 유리하고, 싱글레일은 전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데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가정에서 사용하는데에는 큰 차이가 없을...)


핀, 커넥터

4핀, 6핀, 8핀 등 여러가지 있습니다......만 웬만한 파워는 PC구동에 필요한 전원 커넥터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안써도 됩니다.

물론 하드를 10개 이상 달거나 그래픽카드를 4개이상 다는 등 많은 확장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하나씩 따져보셔야 합니다.


정격출력

파워가 순간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최대 전력량이 아니라 일정시간동안 안정적으로 공급 할 수 있는 실제 전력량을 말합니다.

보통 500W급이 많이 사용되는 편이며, 가격은 대략 100W당 1만원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실제로 파워를 보고 고르는 경우라면 파워 내부 기판에 부품 수가 많은지, 묵직한지 등으로 파악할 수도 있으나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다면 이러한 것을 확인 할 수 없기 때문에 대략적으로나마 가늠하기 위해 100W당 가격을 적어놨습니다.

요즘에는 파워 업체들간의 가격경쟁으로 100W당 8~9천원선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말도안되게 500W짜리를 1~2만원에 판다고 하면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다른 부품들은 문제가 생기면 해당 부품만 바꾸면 되지만 파워가 잘못될 경우 PC전체를 못쓰게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적당한 비용을 들여서 괜찮은 파워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

케이스에 맞는제품

신뢰도 있는 회사의 제품

100W당 8~9천원의 제품

너무 싼 제품을 사면 PC가 사망할 수 있으니 파워는 쓸만한 것을 구매해야 합니다.


※ 본 포스팅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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